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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놓고 한선교는 '바꾼다'고 하고 공병호는 '안된다'고 한다

공병호 위원장의 태도가 하룻밤 사이에 조금 달라졌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뉴스1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발표된 뒤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공병호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자신이 영입한 인재들이 한국당 비례대표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자 “(공천 갈등의)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저와 지도부는 이번 일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한선교 대표에게 통합당 영입 인재들을 당선권인 20번 안으로 다시 배정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선교 대표는 어느 정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법적으로 우리와 별개의 정당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나오는 비판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일반 여론의 반응을 감안해 어느 정도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선일보에 설명했다.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공천위에 일부 후보의 재의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공천위의 비례대표 명단을 점검하고 있는데 일부 문제점 있는 분들이 나오니까 조정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뉴스1

하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안된다고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한 대표와의 충돌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비례대표 공천 결과가 논란으로 이어지자 공 위원장은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부정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나를 자르고 공천위를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루 뒤인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는 조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공 위원장은 당 최고위의 공천 재의 요구에 대해 ”부적격 사유가 확실한 분들은 최고위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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