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신보라 전 최고위원이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청년기본법에 따라 새롭게 조직되는 청년 정책 컨트롤 타워다. 오는 8월 출범을 앞두고 진용을 꾸리고 있다. 장관급의 부위원장에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력하다.
신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에 ”청년기본법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수락했다”고 말했다.
제1야당 지도부 출신인 신보라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 조직의 일원이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 전 최고위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신 전 최고위원이 청년정책조정위에 발탁된 데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청년 정책 관련 법안 발의에 힘써온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야당 인사지만 청년 정책에 정통하고, 위원회 출범의 토대가 된 청년기본법을 대표 발의한 만큼 추천 후보군에 청년 정책 전문가로 포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