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곧 마무리된다.
한국당은 전날(26일)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인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연석회의 직후 한국당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하나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오늘(27일)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연이어 연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과의 합당을 의결하고,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를 출범시킨다. 또 당명 등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사항을 죄종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선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도 이뤄진다. 주요 골자는 오는 8월31일까지 전당대회를 실시한다는 부칙을 비대위가 있을 경우 적용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요구했던 1년 임기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통합당과 한국당 합당 후 103석의 제1야당을 이끌게 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한 데 이어 통합당과 한국당까지 합당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비례 위성정당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