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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양정숙이 재심을 신청한다

차명으로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 ⓒ뉴스1

부동산 차명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이 재심 의사를 밝혔다.

제윤경 시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중 양정숙 당선자가 재심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 당선인은 최근 4년 동안 재산이 43억원 정도 늘어났는데, 이 과정에서 동생의 명의를 빌려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당의 자체 조사에도 해당 의혹이 제대로 소명되지 않으면서 양 당선인은 지난 4월28일 시민당 윤리심의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다. 당시 양 당선인은 ”나는 민주당 출신이니 민주당으로 돌아가서 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과 시민당 모두 양 당선인에게 자진 사퇴를 권하며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과 시민당은 양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오는 6일 양 당선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진행한다. 검찰 고발은 당초 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양 당선인의 재심을 반영하기 위해 이틀 미뤄졌다. 시민당 측은 ”재심 내용을 보고 고발 내용의 추가 및 보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양 당선인은 주변의 권고에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양 당선인은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차라리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사퇴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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