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4월 29일 15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4월 29일 15시 40분 KST

더불어민주당이 부실 공천을 인정하며 '양정숙 논란'을 사과했다

반면 '버티기'에 들어간 양정숙.

뉴스1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경제 공부 모임인 '경국지모'에 참석해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양 당선인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 검증 과정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은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되지 않고 있다”며 양 당선인에게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양정숙 당선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5번으로, 위성정당인 시민당에선 17번을 받아 4·15 총선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총선 직후부터 양정숙 당선인이 동생 명의를 빌려 부동산 거래를 하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크게 일었다. 해당 논란은 총선 전부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지만, 민주당은 물론 시민당은 양정숙 당시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지 않았다.

SBS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민주당이 양 당선인의 재산 형성 과정을 검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당은 29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양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으로부터 제명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당선인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양 당선인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상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양 당선인은 자신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