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9월 14일 10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9월 14일 12시 09분 KST

페이스북에 음란물 올렸다 삭제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로 내정됐다

”평범한 상식을 보기 좋게 내친 인사” -국민의힘

뉴스1
(자료사진)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7일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중식당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7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에 박재호 의원을 내정해 논란이다.

민주당은 김진표, 박재호, 이재정, 이정문, 최기상 의원 등으로 여당 몫인 5명을 채웠다. 이 중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을, 박재호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박 의원의 간사 내정이 논란이 된 이유는 최근 박 의원의 공식 페이스북에 음란물이 게시됐다가 삭제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박 의원 측은 음란물이 게시된 경위를 알 수 없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지난 10일 이 사건 내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이 음란물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의원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음란물은 일본 성인물로, 학생과 교사 복장을 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2조에서는 아동이나 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등장한다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본다.

국민의힘은 성인물 공유 논란이 있었던 박 의원의 윤리특위 간사 내정은 상식에서 벗어난 인선이라며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국회의원 SNS에 성인물이 공유되면 윤리위 회부감”이라며 ”평범한 상식을 보기 좋게 내친 인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박재호 의원이 간사로 내정된 것은 논란이 있기 전이라고 해명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논란이 있기 전 당에서 간사로 내정했던 것”이라며 ”현재 재고하고 있고, 내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