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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드디어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29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등을 선출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0.7.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0.7.7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 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난 극복‘을 핵심 메시지로 던진 이 의원은 야당에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당 대표가 된다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가장 먼저 찾아뵙겠다며 ‘협치’를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8·29 전당대회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는 국난극복의 책임을 안고 출발했고, 국회가 시급히 할 일이 많다”며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야당의 협력을 얻으며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 협치가 말뿐이 아닌 실제 제도로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민생과 평화 분야 연석회의를 각각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연석회의가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중첩된 위기 앞에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 서 있다”며 ”국민은 압도적 다수의석을 민주당에 주시면서 그만큼의 책임을 맡기셨다. 민주당은 모든 역량을 결집한 최선의 태세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된다면 협치 차원에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질의 응답에서 ”제가 기회를 갖게 된다면 가장 먼저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뵙겠다”며 ”(김종인 위원장과) 35년쯤 되는 기간 동안 좋은 선후배로 지내왔고, 제가 배울 것은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며 협조요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표를 노리는 또 다른 후보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는 9일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뿌리이기에 그게 마땅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7일 광주로 향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29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등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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