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를 끝을 정계를 떠나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유로 ‘조국 사태’를 꼽았다.
“국회의원으로서 고민은 있었지만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죠.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2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압수 수색을 할 때까지는 ‘조국의 상징적 의미 때문에 공격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밝혀진 것들을 보니 조 전 장관이 솔직히 말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상황에도 조 전 장관을 지지하고, 논리와 말빨로 지켜주는 도구가 된 느낌이 드니 ‘내 역할은 여기까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계 은퇴 후 연구와 강의, 방송, 저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기본적인 목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를 키우는 것”이라면서 ”에세이뿐 아니라 정치 관련 추리소설 집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