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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마침내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면담 일정을 잡았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초선의원 청와대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11.28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초선의원 청와대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11.28 ⓒ뉴스1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 중인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오전 11시쯤 국민의힘 초선 의원 10여명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청와대로 향했고, 그 과정에서 연풍문 진입을 막는 경찰 수십명과 실랑이를 벌였다.

초선 의원들은 10여분간의 대치 끝에 연풍문 앞으로 이동했지만 정무수석실 관계자로부터 ‘최재성 정무수석이 부재중‘이라는 답을 듣는 데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정무수석실에서 이내 연락이 와 ‘오전에는 회의중’이었다고 해명했고 오후 1시35분경 직접 만나기로 조율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중 경찰 수 십명이 동원돼 야당 의원들을 막아선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곧 바로 논평을 내고 ”국민 누구라도 지날 수 있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보행로가 갑자기 대한민국 야당의원들이 지날 수 없는 불통로가 됐다”며 ”불통의 숲에 꼭꼭 숨은 대통령을 찾고 있다. 그런데 도저히 못 찾겠다 꾀꼬리”라고 비판했다.

앞서 최재성 정무수석은 지난 29일 한 조기축구회 모임에 참석해 직접 경기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7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최 정무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해온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조기축구 회동보다 못하게 여기는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며 나흘째 청와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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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와대 #경찰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