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5월 07일 14시 24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5월 07일 14시 26분 KST

박용진이 '이재용 사과문'엔 "이실직고가 빠졌다"고 지적했다

언론들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삼성 저격수로 통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6일) 있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는 ”이실직고가 빠졌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에 대해 ”이실직고도 없었고 법적 책임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앞으로 잘 할테니 좀 봐주라 이런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국민 사과가 국정농단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이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써 ”면죄부를 받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대국민 사과는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로 이뤄졌다.

박용진 의원은 삼성을 대하는 언론들의 보도 행태도 꼬집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제4의 헌법 기관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제4의 권력기관으로도 불리는 언론은 아무 것도 안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이것 빠졌다, 저것 빠졌다를 지적하기 보다는 아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는다는 내용만 헤드라인으로 뽑았다”고 지적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약속한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총수가 하겠다고 해서 계속 한다면 총수의 마음만 바뀌면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12년 전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 후 이건희 회장이 약속한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도 2년 만에 흐지부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