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음란물이 게시됐다가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6일 자정 무렵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 말레이시아 지역의 것으로 추정되는 음란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약 10분 뒤 삭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음란물은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으로, 성인물을 다시 편집한 영상으로 추정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동영상은 말레이시아어로 ‘소녀는 계속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듣지 못했다(Gadisituterusmemintabantuantetapitidakada yang mendengarnya)’는 말과 함께 모 블로그에 게시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박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이 이 블로그에 게시된 동영상을 ‘공유하기’로 업로드했다고 보도했다.
박 의원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의원 본인이 아니라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도 알 수 없는 게시물이 페이스북에 업로드되는 일이 종종 있어왔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새벽에 성인 동영상이 공유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삭제했으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