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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파묘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친일파 묘역을 파묘하는 법률안 발의 의지를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뉴스1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파묘’를 주장했다. 파묘는 무덤을 파낸다는 의미로, 이 당선인이 지목한 대상은 국립현충원에 묻힌 친일파다.

이 당선인은 지난 24일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가 개최한 ’2020 친일과 항일의 현장, 현충원 역사 바로 세우기′ 행사에 참여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파묘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작년까지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친일파 파묘’ 법률안이 통과가 안 됐다”며 ”현충원에 와서 보니 친일파 묘역을 파묘하는 법률안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립현충원에는 지난 2009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가 발표한 친일 인사 가운데 11명이 안장돼 있다.

미래통합당에선 곧장 반대가 터져나왔다. 조성은 통합당 청년비대위원은 조선일보에 ”조선시대 사화 때 부관참시(죽은 사람의 무덤을 파내 관을 꺼내고 시신의 목을 자름)를 했던 일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일파들에 대한 역사적 판단은 엄정하게 하되, 자칫 반인륜적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 있는 ‘파묘’ 등의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가보훈처는 ”친일 전력 인사들은 6·25 전쟁 등에 기여했기 때문에 안장 자격이 취소되지 않는 한 강제로 이장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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