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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다

투표는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가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된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서 질문은 단 하나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합류에 대한 찬반’이다. 여기서 비례연합정당 참여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하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이해찬 대표는 ”소수정당 후보에 앞순위를 배려, 소수 개혁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해서도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후순위로 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총선을 약 한달 앞두고, 민주당이 이같은 당원 투표를 진행하는 이유는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때문이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법은 거대 정당이 선거에서 얻는 불공정한 이익을 최소화하고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촉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손해를 무릅쓰고 만든 법”이라면서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가짜 페이퍼 위성 정당을 만들어 소수정당의 의석을 도둑질하는 반칙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편법을 저지르는 통합당 응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고위에선 비례연합정당 참여 자체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선거연합정당 참여는 명분은 없고 실익은 의심스러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 당원 투표는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모바일로 진행된다. 당비를 내는 민주당 권리당원 약 80만명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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