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탈북자 출신의 지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을 주장했다.
지 당선인은 지난 5월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정은이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99%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조선중앙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사실을 전하면서, 지 당선인의 주장은 ‘가짜 뉴스’로 판명났다.
그러나 지 당선인은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지켜보자”고 말하는 등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지 당선인은 입장문을 내고 결국 대국민 사과했다.
지 당선인은 ”지난 며칠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며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 당선인에 앞서 ‘김정은 신변 이상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도 4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