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를 제명 처리한 직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13일 정오에 황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빚은 차명진 후보를 제명 처리했다.
(영상 2분 57초부터 )
황 대표는 최고위 직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차 후보에 대한) 제명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 자제하도록 기회를 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최고위가 심각하게 중요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세월호 막말’로 당 윤리위원회에서 탈당 권유를 받은 차 후보가 선거 유세 현장과 페이스북 등에서 문제적 발언을 이어나가는 것을 지적했다.
‘애초에 차 후보의 공천 자체가 문제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공천위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이라며 “지금 다시 과거 이야기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