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마지막 꿈은 2022년 대선이라고 밝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 전 대표는 ”저로서는 (대권이) 마지막 꿈이다. 수성을에 굳이 출마한 것도 2022년을 향한 마지막 꿈이자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1996년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83석을 가지고 대통령이 됐다. 국회의원 의석 수는 대선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다”며 ”대선 때는 정치 지형이 또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의 총선 참패가 자신의 대선 가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 오프된 뒤 대구 수성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 전 대표는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 직후 미래통합당 복당 의사를 밝힌 상태다.
복당 후 당권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서 홍 전 대표는 ”당헌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 조항이 개정되지 않는 한 그 당권에 도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그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우리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본 경험이 있다. 김 비대위원장이 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