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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18억 재산' 논란에 박형준이 "북한과 대한민국의 차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로 탈북한 태구민(태영호)

태구민 서울 강남구갑 미래통합당 후보
태구민 서울 강남구갑 미래통합당 후보 ⓒ뉴스1

서울 강남구갑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의 재산이 공개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태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18억6500만원. ’18억 재산’이 논란이 된 이유는 태 후보가 불과 4년 전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신분이기 때문이다.

태구민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의 정보공개 페이지
태구민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의 정보공개 페이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태 후보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지난 2016년 우리나라로 탈북했다. 이러한 사연에 태 후보가 ‘4년 만에 18억원이라는 재산을 어떻게 모았는가?’ 하는 의문이 증폭됐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그게 북한과 대한민국의 차이”라고 말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위원장은 ‘태구민 후보의 18억 재산 논란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그 사안에 대해서는 정확히 들은 바는 없다”면서도 ”그게 북한과 대한민국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여기는 자유로이 자기 노력을 통해서 얼마든지 재산을 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증좌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구민 후보가 여기 와서 강연도 많이 했고 책도 써서 베스트셀러를 만들었고 여러 가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재산을 모은 것이지 자유시민으로서”라고 설명했다.

‘재산 논란’에 대해 태구민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태 후보 측 한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축적됐고 합당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이 설 것”이라며 ”세금 냈던 내역을 뽑으면 다 나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 후보는 서울 강남구갑에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상태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태 후보가 52.3%, 김 후보가 36.8%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 6일과 7일 진행됐다.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 후보가 당선된다면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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