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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한 복지법인의 투표 안내문이 논란이다

'1번만 찍으세요'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A복지법인이 배포한 투표 안내문
A복지법인이 배포한 투표 안내문 ⓒ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13일 강남구 한 복지법인의 투표 안내문에 ”도장을 1번만 찍으세요”라는 문구를 넣은 것을 밝히며 ‘관권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강남구 A복지법인이 관내 장애인에게 ‘1번만 찍으세요’라는 투표 안내문을 배포했다. A복지법인은 사전투표 안내문과 오는 15일 본투표 안내문에도 “1번만 찍으세요”라고 했다.

곽 의원 측은 A복지법인은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고 시로부터 90%, 강남구청으로부터 10%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관권 선거 의혹의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강남구청은 “A복지법인은 구청이 운영하는 기관이 아니고 사설 기관이며 투표안내문도 복지관이 자체적으로 제작해 강남구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 측은 전액 시비와 구비로 운영되는 A복지법인이 투표 안내문 1번만 찍으세요라는 과감한 일을 단독으로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윗선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움직인 관권 선거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누구라도 선거 직전 1번 찍으세요라고 하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찍으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관권 선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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