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부가 테러할지도 모른다'는 황교안의 말에 이해찬이 '그래서 국민 지지 못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직전 여야 대표가 말로 치고받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뉴스1

″야당 대표가 그런 황당한 소리를 한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못받는 것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하루 남긴 아침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 유세 현장에서 한 ‘테러 발언’ 때문이다. 유세 차량에 오른 황 대표는 지난 9일 오세훈 통합당 후보 유세 차량에 흉기를 든 남성이 접근했던 사건을 가르키며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냐?”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오 후보를 향한 흉기 위협의 주체를 정부로 규정한데 이어 또다른 테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 같은 황 대표의 발언은 ‘황당한 소리’라고 딱 잘라말했다.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런 분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가 있겠는가? 누가 테러를 한다는 말인가? 테러는 옛날 전두환, 박정희 때 하던 짓이다. 노태우 때도 안 했다”며 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어느 세월이라고 야당 대표가 그런 황당한 소리를 한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 #더불어민주당 #국회 #황교안 #2020 총선 #미래통합당 #이해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