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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관심 없다"던 손학규가 26일 새벽 공천 면접을 봤다

"낡은 정치 구조를 혁파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뉴스1

민생당 비례대표 2번에 손학규 전 대표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안은 민생당 비례대표 1번은 정혜선 카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2번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3번은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다수의 보도를 종합하면 손 전 대표는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 마감일인 23일 이후인 25일 저녁에 공천 신청서를 냈다. 그리고 26일 새벽 면접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손 전 대표가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을 노린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논의될 무렵이다. 손 전 대표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관심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손 전 대표가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에 그를 향했던 의혹은 사실로 결론날 모양새다.

손 전 대표의 말 뒤집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민생당으로 통합하기까지 진통을 겪었던 바른미래당에서 손 전 대표는 정치의 세대교체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달 24일 바른미래당 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미래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세대교체를 이루고 낡은 정치 구조를 혁파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993년에 정계에 입문한 뒤 4선 의원을 지낸 손 전 대표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는 소식에 안팎에서는 ‘노욕’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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