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석균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나란히 생레몬을 씹었다

문석균이 코로나19 극복 위한 '레몬챌린지' 다음 상대로 아버지를 지목했다.

문석균 경기 의정부시갑 무소속 후보
문석균 경기 의정부시갑 무소속 후보 ⓒ유튜브 / 문석균TV

경기 의정부시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문석균 후보가 유튜브 채널 문석균TV에 아버지 문희상 국회의장을 등장시켰다.

문희상 의장은 경기 의정부시갑에서 6선을 지냈다.

앞서 문석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의정부시갑 출마를 준비하다가 ‘아빠 찬스’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민주당이 영입인재인 소방관 출신 오영환 후보를 전략공천했고, 문 후보는 의정부와 연고 없는 후보를 내려보냈다며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후보는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4월 3일 조사한 결과 오영환 민주당 후보 45.3%, 강세창 통합당 후보 33.1%, 문석균 무소속 후보 8.2%로 집계됐다.

상대 후보들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뒤처지자, 문 후보는 결국 아버지 문희상 국회의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4월 4일 문 후보는 문석균TV를 통해 레몬챌린지를 진행했다. 레몬챌린지는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생레몬을 먹고, 자선단체에 19만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문 후보는 레몬챌린지를 이어갈 타자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지목하면서 ”아들 정치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하실망정 아빠찬스라고 괴롭히신 저의 아버지를 지목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향했던 ‘아빠찬스’의 비판을 스스로 다시 끄집어낸 셈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 ⓒ유튜브 / 문석균TV

지목을 받은 문희상 의장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애비를 엿먹이기 위해서 레몬 먹이기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공개적으로 시키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레몬챌린지를 수행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 #2020 총선 #문희상 #오영환 #문석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