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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김부겸 선거사무소에 날계란이 던져졌고 '문재인을 가두자'는 글이 나붙었다

대구에서 네 번째 선거를 치르는 김부겸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 사무소에 날계란이 투척되는 일이 발생했다.

김부겸 의원은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물러서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해당 사건을 알렸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쯤 비서가 남아 일하고 있던 선거 사무소에 날계란 수개가 투척됐다. 선거 사무소 문 앞에는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는 내용의 종이가 붙었다.

지난 24일 날계란 테러를 당한 김부겸 민주당 의원의 선거 사무소
지난 24일 날계란 테러를 당한 김부겸 민주당 의원의 선거 사무소 ⓒ뉴스1

김 의원은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지십시오. 비겁하게 한밤중에, 그것도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는 글귀를 어떻게 감히 더럽힐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덧붙였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대구에서 네 번째 선거를 치르는 김 의원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4선 의원인 김부겸 의원은 경기도 김포시에서 3선을 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역 감정을 부수겠다’며 대구의 문을 두드린 지 세 번째 도전만이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낙선했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선 대구시장에 출마했으나 현 권영진 시장에 졌다.

오는 4·15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후보로 전략 공천된 주호영 의원과 맞붙는다. 김 의원은 현역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강타하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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