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4·15 총선을 이틀 앞두고 21대 국회 개원 준비에 들어갔다.

제21대 국회 개원준비위원회를 꾸리고 개원종합지원실을 열었다. 선거 다음 날인 16일부터 한달간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등록, 국회 출입증 발급, 보좌직원 임용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개원종합지원실은 21대 국회의원 배지도 공개했다.

우선 성별 구분을 없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남성은 나사형, 여성은 옷핀형으로 구분해 배부됐지만, 이번엔 성별 구분 없이 모두 자석형 배지가 배부된다.

흔히 국회의원 배지를 ‘금배지’라고 부르지만 금은 아주 소량이 들어간다. 99% 은으로 제작하고 공업용 금으로 도금 작업을 하는 것이다.

배지마다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의원 등록 순서에 따라 배부된다.

의원들은 처음 등록할 때 배지 1개를 무료로 받는다. 이후 분실하거나 추가로 구입을 원할 때는 3만5000원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