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4·15 총선 유세 활동을 중단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친박신당 후보자들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 탄원을 거듭해도 청와대도 검찰도 언론도 들은 체하지 않았다”며 ”박 전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제 몸을 던져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감염이라도 된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며 ”지병이 있는 고령층에 치명적이란 기사가 저의 결심을 더 재촉했다”고 부연했다.

친박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5명의 지역구 후보자와 12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냈다. 당은 이날 홍 대표의 단식과 함께 지역구 후보자들의 득표 활동을 제외한 중앙당 차원의 선거 유세는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