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선 ‘막말의 아이콘’ 김진태 의원을 보기 어렵게 됐다.
김 의원은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강원도 춘천시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하지만 3선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89.9% 개표가 진행된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지역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만9351표를 받아 50.6%로 나타났다.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는 5만2201표를 받아 44.5%다. 두 후보의 표차는 7150표다. 허영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두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에는 김진태 후보가 50.54%로 45.94%의 허영 후보를 앞질렀다.
김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등을 폄하하는 온갖 막말로 잘 알려져 있다. 초선이었던 지난 19대 국회에선 윤리특별위원회에 4차례나 회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