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4·15 총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는 ‘험지 출마’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을 겪었다.
홍 후보는 고향이 포함된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경남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통합당이 홍 후보를 컷오프시키면서 이에 반발한 홍 후보는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홍 후보는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88.72% 개표가 진행된 대구 수성을에서 홍준표 후보가 38.85%, 이인선 통합당 후보가 36.30%,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24.28%로 나타났다.
앞서 홍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 총선에서 승리한 후 바로 복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며 사퇴한 가운데 홍 후보가 복당할 경우 당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