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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31일 21시 05분 KST

고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를 주운 환경미화원은 2주 넘게 휴대전화 존재를 까먹었다고 한다

"마침 그 직후 개인적인 일로 정신이 없었다” - 동료의 진술

뉴스1
고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뒤늦게 발견됐다.

고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환경미화원이 2주 넘게 휴대전화를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B씨는 지난 10일에서 15일 사이 서울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휴대전화 한 대를 주운 뒤 환경미화원 사무실 내 사물함에 넣어두고 잊어버렸다.

B씨의 동료는 ”마침 그 직후에 B씨가 팔 등이 아파서 병가를 내는 등 개인적인 일로 정신이 없었다”라고 동아일보에 설명했다.

B씨가 반포한강공원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으로 추정되는 5월10일부터 15일은 A씨의 휴대전화 행방을 놓고 경찰과 민간이 수색력을 총동원할 때다. 이후 민간 수색팀 ‘아톰’은 지난 15일 A씨의 휴대전화가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없다고 결론 내리고 수색 종료를 선언했다.

온 세상이 A씨의 휴대전화 찾기로 떠들썩했던 그때, A씨의 휴대전화를 주워 사물함에 넣었다가 깜박했다는 환경미화원 B씨는 30일이 되어서야 자신이 발견했던 휴대전화를 떠올렸다.

B씨는 또 다른 환경미화원이 분실 휴대전화를 습득해 공원안내센터에 가져다주는 걸 보고 약 2주 전 자신이 주웠던 휴대전화를 기억했다고 한다. B씨로부터 휴대전화를 건네 받은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는 30일 경찰서에 신고했다. 당시 A씨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함께 환경미화원 B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B씨가 휴대전화를 발견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법 최면 수사를 실시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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