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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MBC '실화탐사대'가 고발한 특전사 출신 박수민 중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박수민은 26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이 범죄 의혹이 불거진 특전사 출신 예비역 A 중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범죄 의혹이 불거진 특전사 출신 예비역 A 중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뉴스1/MBC

경찰이 강력 범죄 의혹에 휩싸인 특전사 출신 예비역 박수민 중사를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박수민 중사의 강력 범죄 의혹에 엄정 대응하기로 하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긴 아직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17일 MBC ‘실화탐사대’는 박 중사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사귀던 여성의 신체 사진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온라인에서는 ”소라넷 수준의 범죄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실화탐사대’는 박 중사의 도박 사이트 운영과 대부업체 운영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 프로그램은 박씨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박씨가 과거 출연한 방송 화면 등을 보여줬다. 박중사는 방송 출연과 유튜브 활동을 통해 일반인도 알 만한 유명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채널A 예능 ‘강철부대’에 출연하다가 실화탐사대 방송 전인 13일 하차한 박수민 제707특수임무단(707) 예비역 중사를 문제의 중사로 지목했고, 상당 수 언론도 사실상 박수민을 의혹 당사자로 보도하고 있다.

박씨는 논란이 확산하자 20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며 ”오는 26일 모든 진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 기자, 박세진 기자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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