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4월 27일 12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4월 27일 12시 07분 KST

경찰 출석한 정봉주, 성추행 의혹 묻자 즉답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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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오전 피고소인 신분으로 두번째로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이후 신분이 바뀌어 이날 2차 피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뉴스1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27일 오전 9시 44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을 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고소인 신분에서 피고소인 신분으로 전환된 데 대한 심경을 묻자 ”오늘이 마지막 조사니까 성실히 잘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그건 고소 사유가 아니다”라며 답을 피했다.

첫번째 출석 당시 정 전 의원은 고소인 신분이었다. 당시 정 전 의혼은 프레시안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2011년 11월 정 전 의원이 당시 기자지망생인 A씨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지난달 7일 보도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날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소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두번째 경찰 출석에선 정 전 의원의 신분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바뀌었다. 지난 24일 정 전 의원은 2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조사를 마친 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옆문으로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