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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1일 18시 15분 KST

경찰관이 갑자기 쓰러진 운전자를 살릴 수 있었던 비결

"그때는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11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도시고속도로 대연 운전자휴게소에서 경찰관이 심장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운전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 운전자 휴게소에서 대기중이던 경찰관이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운전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렸다. 

11일 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도시고속도로 대연휴게소에 승용차 한 대가 과속으로 달려오다 경찰관을 발견하고는 급히 멈춰섰다. 

교순대 소속 전세영 경위가 운전석으로 다가가서 말을 걸려고 하자 운전자 김모씨(남·41)는 가슴을 부여잡고 ‘심장, 심장…’이라는 말을 남긴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은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A씨가 도시고속도로를 운전하다 갑작스레 가슴통증을 느꼈고 대연휴게소에 경찰관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차를 돌린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A씨를 목격한 교통순찰대 직원들은 2개월 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다. 

교순대 소속 전 경위는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른 경찰관들은 119 신고와 전신마사지를 도왔다.

심폐소생술을 지속한 지 6~7분쯤 지나자 A씨는 서서히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손발이 저려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경찰관들은 10여분 가까이 계속해서 A씨의 몸을 주물렀다. A씨는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경위는 ”싸이카를 타고있던 제 형광색 옷차림을 보고 과속으로 달려와 급정거하고는 운전자가 쓰러져 곧바로 바닥에 누인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그때는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결과가 좋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이나 특히 시민들과 접할 기회가 많은 공무원일수록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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