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찍게 하고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핵심 피의자인 박사 조모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조모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미 2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경찰은 오는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모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외부 인사 3명, 내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되는데, 다수결에 따라 결론이 난다. 서울청 관계자는 뉴스1에 ”(결정이 나면) 지침을 받아서 그날이나 다음 날 (공개)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박사 조모씨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혐의로는 최초의 사례다.

조모씨를 경찰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은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된 뒤,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