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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당한 피해자 오빠 "동생이 차가운 계단에 쓰러져 있을 때 가해자들은…"

앞서 피해 학생의 어머니도 가해자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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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smolaw11 via Getty Images

지난해 말 동급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피해 학생의 오빠가 당시 가해자들의 행태를 알리면서 울분을 터트렸다.

피해 학생의 오빠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는 태연하게 국밥을 먹으러 갔다”며 ”동생이 차가운 계단에 쓰러져 있을 때 가해자들은 아침까지 챙겨 먹으며 배를 채웠을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울분이 차오른다”고 분노했다.

그는 이어 ”평소에 오빠 말도 잘 듣고 (성격도) 밝았던 동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그런데도 가해자들은 범행 후 변호사를 선임해 어떻게든 처벌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가해자들이 미성년자인 것과는 별개로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불법 촬영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가해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어머니가 지난 29일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31일) 기준 23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한편, 가해 남학생들은 사건 이후 인천 내 다른 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 사건 가해자인 남학생 두 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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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성범죄 #청와대 국민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