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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실종 여성 살인 피의자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지난달 22일 경찰이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22일 경찰이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전라북도 전주 실종 여성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차량에서 또 다른 여성의 DNA가 나왔다.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롭게 확인된 DNA는 부산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B씨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구속된 피의자 A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B씨의 목을 조르는 듯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후 앞서 압수했던 A씨 차량에서 B씨의 머리카락 등을 추가로 발견한 것이다. 이 차는 전주 실종 여성 C씨를 살해하는 데 사용한 차량이기도 하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8일과 19일 사이 랜덤채팅 앱을 통해 B씨를 만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이 B씨와 관련한 머리카락 등을 발견한 건 지난달 19일이다. 당시는 B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29일이 되어서야 B씨의 가족들이 B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달 18일쯤 부산에서 전주로 이동했고, 이날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서 B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다. 이날은 A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하루 전이다.

경찰은 B씨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실종 시점과 신고 시점이 차이가 나면서 CCTV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자신의 부인 지인인 여성 C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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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