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 보고서를 뉴스타파에 넘긴 경찰관을 수사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해당 보고서를 뉴스타파에 넘긴 경찰관에 대해 내부 감찰을 진행했다. 이후 정식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뉴스타파 기자와의 접촉 경로, 유출 경위와 범위, 대가성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13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작성했다. 내부 감찰에선 다른 부서 소속이었던 경찰관 모씨가 이를 입수해 뉴스타파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월 17일 뉴스타파는 검찰 내부 수사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윤석열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되었고, 경찰 내사를 받았지만 정식 수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경찰은 김건희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