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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과 공무원이 근무 중에 술판을 벌이다 딱 걸렸다

성추행을 방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직 경찰과 공무원이 근무 중에 술자리를 가졌다.
현직 경찰과 공무원이 근무 중에 술자리를 가졌다. ⓒKBS

현직 경찰과 공무원이 근무 중 술판을 벌였다고 K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청북도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현직 파출소장과 면장 등이 술자리를 가졌다. 문제는 이들이 근무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일행 중 한 명이 식당 여성 업주에게 술을 강권하지만, 이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피해 식당 업주는 ”굉장히 수치스럽고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그 자리가 불편했다”고 말했다. 현재 성추행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문제는 술자리 이후에도 이어졌다. 함께 술을 마신 일행 가운데 한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

파출소장은 ”위암 수술을 두 번 해가지고 술을 못 먹습니다. (운전하신) 그분도 술알 안 먹었어요. 마시는 척만 했어요”라고 해명했다.

함께 자리에 있던 면장은 음주 사실과 식당 업주에 술을 권한 사실을 인정했다. 면장은 ”술 한 잔 드시라고 (업주에게) 술 한 잔 따라준 것 뿐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옥천군에서) 연락 받고, 바로 가서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옥천경찰서와 옥천군은 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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