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가 지난 4일 헤이그의 보건복지체육부 건물을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총리가 정부 빌딩에 들어가는 게 왜 화제가 될 일일까.
직접 보면 안다. 한손에 커피를 들고 있었던 마르크 뤼터는 실수로 바닥에 커피를 쏟아버리고 마는데, 곧바로 자신이 직접 대걸레질을 하며 치우기 시작한다. 청소노동자들은 이 모습을 보고 옆에 서서 박수를 치고, 대걸레질에 익숙하지 않은 총리의 행동을 도와주기도 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네덜란드 독자들은 ‘더럽힌 사람이 치우는 게 당연한데 왜 이게 뉴스거리가 되느냐’는 반응이지만 총리의 이러한 행동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인지 SNS를 통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아래는 마르크 뤼터의 또 다른 사진. 지난해 찍힌 이 사진은 마르크 뤼터가 국왕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왕궁 앞에 직접 주차(?)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