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8년 03월 23일 16시 56분 KST

새로 이사간 집 지하실에 개가 묶여 있었다(영상)

개는 사람을 보자 꼬리를 흔들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주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3월 초,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장소는 어느 집의 지하실. 그곳에 묶여있던 개를 구조하는 상황을 촬영한 것이다.

당시 동물단체의 직원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그날 새로운 집을 구입해 이사를 간 사람이었다. 그는 “지하실에 핏불 한 마리가 줄에 묶여있다”며 “그곳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facebook/StrayRescue

 

바로 구조대가 출동했다. 동물단체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나탈리 톰슨은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문을 열고 플래시를 아래로 비추었더니, 개가 꼬리를 흔들고 있었디”고 말했다. “개는 우리를 보더니 너무 흥분했어요. 목줄에 숨이 막힐 것 같아 보일 정도로요. 목줄을 풀어주자, 계속 제자리에서 점프를 했고 우리에게 안기려고 했어요.”

개가 갇혀있던 지하실에는 사료와 물이 없었다. 목줄은 짧게 연결되어 있어서 개는 거의 제자리에서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래 버틸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개는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마이크로칩도 없었다. 누가 개를 이곳에 묶어놓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동물단체 측은 이 개에게 ‘점핑 빈’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현재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