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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8일 07시 50분 KST

"가끔 손님이 부르는 것 같아 환청 들리기도" 무지하게 바쁜 약사는 오후 6시까지 화장실을 단 두번밖에 가지 못한다

방광 괜찮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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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한성원씨 

약사의 하루는 어떨까? 약국을 연 지 3년차인 약사 한성원씨의 하루는 12시간 근무에 출근 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장실을 단 두번밖에 가지 못할 정도로 무척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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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한성원씨 

7일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한 약사 한성원씨는 출근해 전산 시스템을 켜기도 전부터 환자가 들이닥치자 후다닥 업무를 시작했는데, 하도 바빠 점심시간도 단 30분에 불과하다. 손님 알람 벨은 하루에 못 해도 100번 이상 울리는데, 계속 알람 벨이 들리다 보니 가끔은 손님이 온 것 같아 밖에 나가 보지만 아무도 없을 때도 있을 정도. 계속 약국에 상주해야 하는 한성원씨는 약국 내에 노란 장판을 깔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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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기 때문에 점심 식사를 위해 바로 옆 식당으로 향하는 한성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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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을 이용해 출근 후 첫 화장실 가는 한성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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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 

계속해서 약을 조제하고, 손님을 응대해야 해 에너지 소모가 많은 하루를 보낸 한성원씨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장실에 간 횟수는 단 2번. 한씨는 ”하루 종일 약국에 있어야 해서 굉장히 답답하다. 몸 쓰는 일도 많고, 손님도 계속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다”라며 ”다른 분들의 건강을 챙기느라 정작 제 건강을 챙기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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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에야 화장실 가는 한성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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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한성원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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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그러나, 한씨는 ”약이라는 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필요하고 소중한 것이다. 그런 분들께 제 손을 거친 약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책임감도 크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라며 ”현재의 밥벌이 만족도는 90%다. 다시 태어나도 약사를 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