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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30일 14시 57분 KST

고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양 섭취하면 기억력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5세 이상 중국인 4000명 이상을 상대로 진행한 연구다.

많은 양의 고추를 오랜 시간 정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oucefleur via Getty Images

카타르 대학 주민 시(Zumin Shi) 교수가 이끈 카타르, 호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영양학 저널 ‘뉴트리언츠(Nutrients)’ 5월호를 통해 55세 이상의 중국인 4582명(평균 나이 63.4 ± 7.7)을 상대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15년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1997년, 2000년, 2004년, 2006년 피실험자들에게 단어 10개를 불러준 뒤 2분 후 이들이 얼마나 많은 단어를 암기했는지 확인했다. 또 스스로 기억력 감퇴를 기록하는 설문조사나 숫자를 20부터 거꾸로 세는 시험도 진행했다. 

Pornpak Khunatorn via Getty Images

연구 결과 고추 50g 이상을 매일 먹은 피실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이 현저히 저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체질량 지수(BMI)가 낮은 사람은 기억력이 더 심하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거 연구에서 고추 속 캡사이신 성분이 신진대사를 빠르게 해주며 비만과 혈관 장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했으나 캡사이신이 인지능력, 기억력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끝으로 고추를 하루 50g 이상 섭취할 시 기억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조사했지만, 고추 섭취량을 줄일 시 인지능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ow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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