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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 유제니 연기한 진지희가 "피해자들은 말 못 할 고통이 생길 수 있겠다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된 유제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펜트하우스'의 유제니, 배우 진지희.
'펜트하우스'의 유제니, 배우 진지희. ⓒSBS/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진지희가 학폭 피해자를 연기하면서 ”피해자들은 말 못 할 고통이 생길 수 있겠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진지희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유제니 역할을 맡고 있다. 유제니는 가해자로 친구들을 못살게 굴다가 시즌2에서는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급기야 피해자 입장이 되기까지 했다. 연예계에서 유사한 논란이 끊이지 않던 때였다.

시즌2 종영 후 진지희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연기의 소회를 밝혔다.

진지희는 ”사실 걱정도 됐다”며 ”사실을 보여줘야지 너무 잔인하게 담고 싶지는 않았다. 그때 그 순간의 제니의 감정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했다. 그 순간만큼은 나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지희는 ”한 사람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연기하려고 했다. 피해자들은 말 못 할 고통이 생길 수 있겠다는 걸 전달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예계 학폭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진지희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나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많았는데 지켜보다 보니 나도 나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더라. 내가 당하거나 한 적이 있었나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 이런 방식와 가해와 피해는 연예계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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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펜트하우스 #진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