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유진이 누명을 벗고 돌아와 김소연과 다시 악연을 이어간다.

19일 첫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펜트하우스2) 1화에서는 오윤희(유진 분)이 1화 만에 심수련(이지아 분) 살인 누명을 벗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천서진(김소연 분)은 자신을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오윤희(유진) 일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천서진에게 협박 사진을 보낸 것은 한 집에 사는 양집사(김로사 분)였다. 20년간 주단태(엄기준 분)를 사랑하고 집착해온 양집사는 주단태-천서진 밀회 장면 엿본 후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시청자를 긴장하게 했다.

이어 주단태는 헤라클럽 멤버들이 보는 앞에서 천서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이 때 형사들이 들이닥쳤고, 심수련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제보자는 펜트하우스에서 쫓겨난 양집사였다. 숨진 채 발견된 양집사는 주단태가 심수련을 죽인 진범이라는 메모를 남겼다.

또 다시 곤경에 빠진 주단태와 천서진은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오윤희가 양집사를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때 두 사람 앞에 오윤희가 포승줄에 묶인 채 나타났다. 양집사가 죽기 전 자수한 오윤희는 자신을 보고 놀라는 주단태와 천서진 앞에서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오윤희는 자신이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며 경찰에 ”백번 천번을 물어봐도 내 대답은 똑같다”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집사를 심수련을 죽인 범인으로 만들었고, 이에 오윤희는 누명을 벗었다.

이와 동시에 양집사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양집사는 오윤희를 유인하기 위해 배로나(김현수 분)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협박했고, 딸을 몰래 지켜보던 오윤희와 오윤희-배로나를 돕고 있던 로건리(박은석 분)가 양집사 앞에 나타났다. 주단태에게 버려진 뒤 오윤희에게 복수하려던 시도마저 실패하자 양집사는 ”먼저 가서 기다릴게요, 주 회장님”이라는 말을 남긴 채 죽음을 택했다. 그가 남긴 메모는 로건리의 아이디어였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주단태와 천서진은 예정대로 약혼식을 진행했다. 평화롭고 호화로운 야외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헬리콥터가 등장했다. 헬리콥터에서 하윤철(윤종훈 분)이 내렸고, 그의 옆에는 머리를 붉게 염색한 오윤희가 있었다. 하윤철은 오윤희를 자신의 와이프라고 소개했고, 오윤희는 ”약혼 축하해, 서진아”라고 말해 천서진은 물론 시청자마저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