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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성기 및 음낭 이식수술이 성공했다

음낭과 주변복부를 포함한 조직 전체 부분을 이식한 최초의 수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의료진이 성기와 음낭을 한꺼번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뢰를 밟아 부상을 당한 군인이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지난 3월 26일, 14시간에 걸쳐 수술했다. 음낭과 주변복부를 포함한 조직 전체 부분을 이식한 최초의 수술이었다. 의료진은 장기 기증자의 ‘고환’은 이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리적인 문제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JOHNS HOPKINS
ⓒJohns Hopkins

“사지 절단의 사례는 다른 이의 눈에 띌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명백한 장애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전쟁 중 겪은 어떤 부상은 숨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상자의 고통도 다른 이에게 이해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생식기 부상 또한 알려지지 않은 전쟁의 상처이죠.”

수술을 집도한 앤드류 리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환자는 존스홉킨스의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깨어났을 때, 드디어 정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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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성기이식수술 #존스홉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