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은 그간 EBS 연습생 펭수(10)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그는 이달 초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스페셜 DJ를 맡았을 당시 생방송에서 펭수 성대모사를 선보이는가 하면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도 펭수를 언급하며 팬심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최근 펭수의 경쟁작 홍보 소식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박정민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시동’ 제작보고회에서 펭수를 언급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펭수가 ‘시동‘의 경쟁작인 ‘백두산’의 프로모션을 함께하는 것이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진정한 팬이라면 그런 것에 실망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박정민은 이어 ”태국에서 촬영하다가 그 소식을 듣고 ‘(펭수를) 더 사랑해줘야겠구나’ 싶었다”라면서 ”내 사랑이 부족했구나 싶다. 그가 오지 않으면 내가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찐팬’(진짜 팬)의 마음으로 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펭수가 100만 구독자를 넘긴 것에 대해서는 ”펭수야, 100만 구독자 축하하고 오늘(28일) 라이브 방송한다고 들었다. 챙겨볼게”라고 말했다.
최근 영화 ‘백두산’ 마케팅 참여를 확정 지은 펭수는 주연을 맡은 이병헌, 하정우와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펭수의 ‘찐팬’ 박정민이 출연하는 영화 ‘시동‘은 ‘백두산’ 보다 하루 이른 12월 18일 개봉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