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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펭수와 백종원을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불렀다

”눈치 챙겨” - 펭수 어록 중

 

 

펭수
펭수 ⓒ자이언트 펭TV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참고인으로 나선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백 대표와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먼저 백 대표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농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펭수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참고인 채택됐다. 황 의원 측은 이날 뉴시스에 ”펭수 캐릭터가 EBS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는데 펭수 저작권을 정당하게 지급하는지, 펭수 캐릭터 활용에 있어서 무리하거나 가혹한 출연 요청은 없었는지 따져보려고 한다”라며 참고인 신청 배경을 알렸다.

다만 펭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체를 공개한 적이 없다. 심지어 EBS와 펭수의 계약에는 신원 노출시 손해배상을 하도록 되어 있는 조항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펭수의 팬들 역시 그를 캐릭터로 바라볼 뿐 탈 안에 누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다는 반응을 꾸준히 보였다.

결국 펭수는 15일 국정감사에 탈을 쓰고 입장할 전망이다. 신원을 밝혀선 안되는 존재가 신원이 확실해야만 하는 장소에 강제 출석하는 우스운 상황이 돼 버린 셈이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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