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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 도착했다

ⓒ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2박3일간의 공식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펜스 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24분경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부인 케런 펜스, 자녀 등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오산 공군기지 현장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부부, 안호영 주미대사, 마크 네퍼 주한미국 부대사 부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나와 펜스 부통령을 맞이했다.

펜스 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후 2~3분 가량 임 차관 부부 등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곧장 준비된 헬기로 이동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선 헬기를 이용해 국립현충원으로 이동, 참배를 할 계획이다.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국립현충원 참배로 방한 일정을 시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후 용산 미군기지로 이동해 한·미 장병들과 함께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뒤 만찬 자리를 가진다.

방한 이튿날인 17일 오전에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DMZ 방문 이후에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동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면담한 후 황 권한대행과 공동 발표 시간을 갖는다.

공동 발표에서는 북핵·미사일 대응,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안보 현안 등에 대한 메시지 전달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 권한대행과의 면담 이후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 일정, 경제인들과 만나는 일정 등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보호주의 정책 강화로 국내 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펜스 부통령은 사흘 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친 후 18일 오전 일본 도쿄로 건너갈 계획이다. 도쿄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소 다로 부총리 등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또 오는 25일까지 인도네시아, 호주, 하와이 등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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