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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에게 시 한 번 써봤다" '한사랑산악회' 정광용이 화제의 커버곡 '피치스' 가사에 담긴 의미를 공개했다

“그대는 나의 천도복숭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

“그대는 나의 천도복숭아~ 그대와 떠난 통영 바다~” 팝한 멜로디에 입에 착 붙는 구수한 가사. ‘피식대학’ - ‘한사랑 산악회’ 멤버들이 커버한 저스틴 비버 ‘피치스’ 영상이 여전히 화제다. 산악회 멤버 코미디언 이용주와 정재형이 ‘피치스’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유튜브 개그 콘텐츠 채널 ‘피식대학‘의 ‘한사랑산악회’ 멤버 코미디언 이용주와 정재형이 출연했다. 이용주와 정재형은 ‘한사랑산악회’에서 각각 배용길, 정광용이라는 부캐릭터를 맡고 있다.

이날 두사람은 ‘부캐 ‘컨셉에 충실했다. ‘젊어 보인다’며 나이를 의심하는 청취자들에게 “5호선(50대)과 6호선(60대) 사이에 있다”면서 “오메가 쓰리나 영양제를 챙겨 먹어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등학교 물리교사 정광용 역할을 연기하는 정재형은 “학생들이 인기있는 선생님들에게는 별명을 지어주지 않나. 나에게는 ‘제물포‘라고 한다. 바다사나이같아서 지어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이용주는 “그게 아니다. ‘쟤 때문에 물리 포기했어‘를 줄여서 ‘제물포’”라며 진실을 폭로해 웃음을 전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

 

두 사람은 화제의 곡 ‘피치스’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들의 커버곡에서 가장 큰 특징은 구수한 발음과 살짝 어긋난 박자감이다. 영어 노랫말을 직접 한글로 개사한 구절도 포인트다.

한글 가사는 정재형이 썼다. 그는 “노래를 보니까 다 사랑을 잘 하자는 뜻이길래 우리 집사람 혁이엄마에게 시를 한 번 써봤다”라고 과몰입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용주는 “우리 나이 때는 스타는 정태춘씨, 시인과촌장을 좋아하고 아무리 젊어도 녹색지대까지다. 그런데 젊은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니 최신곡을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주는 자신들이 부른 ‘피치스’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미국 아티스트 스눕독에게 “내가 스눕독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언젠가 한국에 오면 컬투쇼에도 나와달라”고 했다. 

아래는 저스틴 비버가 부른 원곡 피치스 뮤직비디오와 한사랑 산악회 아저씨들이 부른 피치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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