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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가 '유흥주점·단란주점' 빼곡한 법인카드 등과 관련해 내놓은 입장

방송 10일 만에 나온 입장.

해인사가 1일 방송된 MBC ‘PD수첩 - 큰스님께 묻습니다’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다.

1일 MBC ‘PD수첩’에서는 조계종 교육원장인 현응 스님이 주지로 있었던 2004년 10월부터 2008년 8월까지 해인사 명의의 법인카드 내역 등이 방송된 바 있다.

당시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에서 1차로 결제한 뒤 1급 호텔을 이용한 내역이 빼곡하다. 8200만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술자리가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교포커스에 따르면, 해인사(주지 향적스님)는 10일 ‘수행자의 본분을 돌아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어 “10여년 전 일부 소임자 승려들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방송에서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해인사 대중은 애정을 쏟아주신 국민과 불자들께 머리 숙여 마음 깊이 참회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 언급된 당사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인사 대중은 자정의 노력을 다하며 수행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인사는 ‘PD수첩‘이 당사자들을 특정하지 않고 ‘해인사 스님들‘이라고 반복해 표현하고 관람료 수입을 아무런 제약 없이 함부로 사용하는 것처럼 방송했다며 “4일 MBC 측에 ‘정정보도 요청 공문’을 보내고 직접 방문해 사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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