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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분노 폭발한 '육아 하나도 안 하는데 넷째 낳자는 남편' (영상)

"아내는 남들보다 빨리 출산해요. 덜 아프지 않나~" - 남편

ⓒKBS

KBS ‘안녕하세요’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안녕하세요’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심각한 폭력이 매회 등장해, 이게 예능 프로에서 가볍게 다뤄질 문제인가 하는 고민거리와 분노를 동시에 안겨주는 프로그램이다.

4일에도 심각한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이 프로의 단골 메뉴인 ‘폭력을 저지르지만 그게 폭력인 줄도 모르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다.

부부는 결혼한 지 4년 되었는데, 아내는 4년 내내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다고 한다. 첫째 낳은 지 3개월 만에 둘째를 임신했고, 둘째가 돌 때 셋째를 임신해 벌써 아이가 셋이다.

부부는 피임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 피임도 전혀 안 한다는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아이 세명의 아빠인 남편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애들은 엄마가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자신은 모임 10개를 소화하며 여가 시간을 즐긴다. 자신의 아내가 ”남들보다 빨리 출산하기 때문에” 덜 아픈 것 같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아내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첫째와 둘째 아기를 낳을 때 무통 주사조차 맞지 못해 죽을 것 같았다는 것.

아무 생각도 없이 넷째 낳자는 말만을 반복하는 남편의 폭력적 태도에, 결국 이영자가 ”너무 속상하다”며 남편에게 한마디 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이 부부에게는 예능인들의 말참견이 아니라, 진지한 교육과 상담이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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