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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편의점에서 술·담배 구입시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를 구매할 때 실물 신분증 대신 ‘스마트폰’을 내밀면 신분 확인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 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CU와 GS25만 서비스 도입이 확정됐지만,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시기 조율에 나서 조만간 모든 편의점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CU와 GS25는 각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CU는 22일부터, GS25는 24일부터 일괄 시행한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화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화면. ⓒ뉴스1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9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임시 허용한 바 있으나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 상용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패스(PAS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저장되며, 이는 CU POS시스템과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방식은 간단하다. 패스 앱에서 운전면허증 확인 기능을 선택하면 운전면허증 사진과 함께 인증용 QR코드 및 바코드가 나오는데, 이를 스캐너로 읽어들이면 본인 인증이 이뤄진다. 이름과 사진을 뺀 나머지 정보는 노출되지 않는다.

통신 3사는 ”생년월일이나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은 줄이고, 인증 화면을 캡처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인 정보 유출과 도용 가능성을 줄였다”고 전했다. 패스 어플과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연동되기 때문에 위조·변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도 한다.

경찰청은 향후 패스 어플을 이용한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를 교통경찰 검문 등에도 이용할 방침이다. 통신3사는 이 서비스를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동사무소와 같은 행정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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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경찰청 #신분증 #운전면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