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월 19일까지 룸살롱, 클럽 등 422개의 유흥업소에 대해 영업금지 명령을 내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부터 영업 중인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422개의 유흥업소에 대해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위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번 강남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일부 젊은이들 가운데 우리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시는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 등 2146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강력한 일시 휴업을 권고했다. 그에 따라 80%의 업소가 이미 휴·폐업 중이며 422개 업소만 영업을 하고 있던 상태였다.

박 시장은 ”(422개 업소 등) 이 영업장소들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7대 방역수칙을 지키기가 불가능하다”며 ”특히 홍대 인근의 클럽과 강남을 중심으로 한 룸살롱, 유흥주점, 콜라텍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어 집합금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